AI 회사가 자기 데이터를 자기 챗봇에 심었다

앤트로픽이 자사 경제 데이터를 클로드 안으로 넣었다.
앤트로픽이 Anthropic Economic Index 커넥터를 공개했다. Anthropic Economic Index라는 연구 자료를 클로드 채팅에서 토글을 켜면 바로 물어볼 수 있게 만들었다.

이 자료는 사람들이 Claude를 실제로 어떻게 쓰는지 추적한 데이터다. 어떤 직업이 AI를 가장 많이 쓰는지, 특정 지역에서 주로 무슨 일에 Claude를 쓰는지, 교사는 어떤 작업에 쓰는지, 지난 1년간 자동화된 업무가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담는다. 주로 연구원과 기자, 정책입안자가 리포트로 찾아 읽었다.

커넥터를 켜면 그 리포트를 대화가 대신한다. claude.ai 커넥터 메뉴에서 Anthropic Economic Index를 활성화하면 끝난다. 설치할 것도 없고 1분이면 되며 모든 모델에서 작동한다. "콜로라도 사람들이 Claude를 가장 많이 쓰는 방식은?" 하고 물으면 실제 인덱스 데이터로 답한다. 원본 데이터도 웹사이트에 무료로 공개돼 있다.
형식이 바뀌었다. 리포트를 내려받아 읽던 걸 자사 챗봇에 물어보는 대화로 옮겼다. 검색으로 자료를 찾던 자리를 대화가 대신한다. 플랫폼을 쥔 AI 회사는 자기 연구 데이터를 자기 제품 안에 바로 얹을 수 있다. 어쩌면 당연한 거다. 플랫폼이 있고 고객들과 다이렉트로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이 있으면 우리 회사의 강점을 계속 알리고 자료를 전달하는 게 자연스럽다. 추후 앤트로픽에 검색되는 자료를 만들기 위해 이번 Economic Index의 포맷을 참고하는 게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
이 기능이 유저들에게 많이 사용되면 앞으로 더 많은 자료가 올라올 수 있다. AI를 쓰면서 한쪽으로 경계하는 게 내 사고와 행동이 AI가 내주는 선에 갖히지 않는 것이다. 앤트로픽이 주는 자료가 보기 편하고 정확하지만 동시에 계속 Think out side the box 할 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