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가 전기 비용을 낮출까
전력을 많이 쓴 주일수록 요금 인상이 적었다.
뉴욕 주지사가 대규모 데이터센터 신설에 1년 유예을 걸었다. 이유는 전기요금으로부터 주민을 보호였다. 그런데 여러 연구가 보여주는 건 반대였다. 전력 수요가 가장 많이 늘어난 텍사스와 버지니아는 요금이 거의 오르지 않았고, 데이터센터가 적은 캘리포니아는 수요를 약 5% 줄이고도 요금을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렸다. 유럽에서도 같은 패턴이 나타났다. 전기요금이 가장 많이 오른 나라들의 전력 수요는 가장 많이 줄어들었다.
규모의 경제가 전력에서도 작용한다. 전력망은 고정비 비중이 커서 수요가 커질수록 그 비용이 더 넓게 분산돼 요금이 내려간다. 데이터센터가 그 고정비를 나눠 지면 요금은 오히려 낮아질 수 있다. 전기요금만의 문제는 아니다. 지금 미국에서 유일하게 늘고 있는 투자가 AI 인프라다. 데이터센터 관련 투자를 빼면 투자 성장은 거의 없다. 이 관계가 계속될지는 지켜봐야 한다.